스위치온 다이어트 3주차 마무리 후기! 22일차 입터짐, 단식, 정체기와의 씨름
스위치온 다이어트 22일차, 3주차의 민낯
스위치온 다이어트도 어느덧 3주차를 마무리하고 4주차로 넘어가는 시점이에요. 그동안은 비교적 잘 버텨왔는데, 3주차부터는 확실히 변곡점이 온 느낌이랄까요. 체중의 변곡점이어야 하는데, 마음이 크게 흔들렸달까요~
몸도, 마음도, 식욕도 요동치는 시간. 예상보다 감정선이 크게 흔들렸던 한 주였습니다.
식단: 과일 하나의 유혹
3주차의 식단은 구조적으로 크게 어렵진 않았지만, 이상하게 입터짐 현상이 오더라고요. 3주차 내내 과일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 다른 무엇보다 과일이 왜 이렇게 간절한지…
사실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과일을 꽤 오래 제한하는 방식이라서, 제 경우엔 그게 특히 힘들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 과일이나 야채를 좋아하는데, 야채는 맘껏 먹지만 과일을 제한하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다이어트 하기 직전에 수박 한 통을 사서는 가족들도 잘 안 먹어서 결국에 냉동실로 옮겨졌습니다. 가끔 수박주스 해주고 있어요. 결국 3주차 마지막 날 참외를 시켜놓고, 오늘 아주 달콤하게 한 개 클리어했습니다. 4주차는 과일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단 하나였지만 그 달콤한 맛이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요.
스위치온이 힘들진 않은데, 제한된 ‘선’ 안에 갇혀있는 기분이 가장 어렵게 다가온 3주차였습니다.
단식: 점심~늦은 점심 루틴이 가장 무난
3주차는 두 차례 24시간 단식이 있었는데, 두 번째 단식이 유독 힘들었어요. 약속 시간에 밀려서 평상시 하던 단식 스케줄이 아닌 형태로 진행했더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녁 - 다음날 저녁으로 식단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그래서 4주차부터는 원래 하던대로 점심-다음날 늦은 점심 루틴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스케줄이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점심을 든든히 먹고, 저녁은 자연스럽게 건너뛰고, 다음 날 아침엔 물로 버틴 뒤 12~1시쯤 식사 재개.
24시간 단식 중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루틴이라는 느낌이었어요. 단식이 어려운 분이라면 이 방법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 점심 이후 24시간 단식, 4주차 첫번째 단식 시작입니다.
운동: 실내 자전거와 습한 날씨
3주차엔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더워서 야외 운동이 거의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실내자전거를 매일 1시간씩 타고 있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힘들어서 30분만 타고 내려올 수밖에 없었어요.
이게 단순히 날씨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스위치온을 시작한 이후로 운동할 때 유독 더 힘들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거든요. 주말에는 자전거 20km를 탔는데, 다녀오고 나서 기력이 쭉 빠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몸에 무슨 변화가 있는 걸까? 체력이 떨어지는 건 아닐 텐데...
체중: 큰 변화 없는 현실
3주차까지 지나며 느낀 건, 체중이 들쑥날쑥하다는 것, 그리고 기대만큼 빠지지 않는다는 것.
사실 저는 다이어트 시작할 때 체중을 제대로 재지 못했는데, 엉망이었던 첫날 기준으로 보면 약 1.9kg 감량했어요.
골격근량은 0.7kg 늘었고, 체지방은 0.7kg 줄었고요.
사실 체중이 크게 빠지지 않는 건 아쉬운데, 근육이 붙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어요.
스위치온 후기를 보면 식단을 잘 지키고 운동도 하는데, 아예 변화가 없는 분들, 2kg 안팎에서 멈춘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괜히 위안도 되고,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컨디션: 평소로 돌아왔지만 운동이 버겁다
일상적인 컨디션은 3주차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꽤 정상화됐어요.
배고픔보다는 뭔가가 계속 먹고 싶기는 했지만, 기분 기복도 초반보다는 많이 안정됐고요.
그런데 문제는… 운동이 너무 힘들다는 것.
골격근량이 늘었는데도 왜 더 힘든지 모르겠어요.
몸은 더 건강해졌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에너지가 쉽게 떨어지는 느낌이라… 이게 스위치온의 특성일까요? 아니면 제 대사가 아직 정상적이지 않은 걸까요?
과연 5kg 감량은 가능할까?
처음 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이번엔 꼭 5kg을 빼보자고 다짐했어요.
하지만 22일이 지난 지금, 저는 2kg 안팎을 오르내리는 중이고, 운동도 쉽지 않은 날이 많고, 입맛은 점점 돌아오고 있어요.
잠시 휴식기를 가지다가 다른 디톡스를 볼까 싶기도 하지만, 아이들 방학이 다가오고 있어서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시기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22일이나 해왔다는 게 어디예요. 조금씩이라도 근육량이 늘고, 체지방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분명 제게 힘이 되어주고 있어요.
다음 주에는 이 흔들림의 시기가 조금은 지나가길 바라며.
입터짐도, 체중 정체도, 결국엔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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