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온 다이어트 11일차, 2kg 감량했지만 체지방은 왜 늘었을까?
스위치온 다이어트 11일차,
효과가 없다고 느낄 때 필요한 기록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벌써 11일차가 되었습니다. 기대와 다르게 체중 변화는 더디고, 컨디션은 들쭉날쭉한 요즘. 이 경험을 꼭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어요. 혹시라도 저처럼 체중 변화가 미미해서 “나만 효과 없는 건가?” 하고 마음이 흔들리는 분이 있다면, 위로와 공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식단 변화 –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
현재는 2주차 식단을 진행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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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간식은 단백질 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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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저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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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무탄수 식단을 따르고 있죠.
하지만 사실, 스위치온 이전에도 저는 점심엔 저탄수, 저녁은 무탄수 식단을 실천해왔던 터라, 지금의 식단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추가된 쉐이크 두 끼 때문에 배가 더 부른 상태. 그래서 저녁은 그릭요거트, 견과류, 오이 등으로 간단히 먹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가끔은 수육에 쌈도 싸먹지만, 그런 날은 너무 배불러서 오히려 힘들게 버티는 중이에요.
한번은 야채찜을 해먹었는데, 이것도 포만감 장난 아닙니다~ 배추, 버섯, 두부, 대패 목살 넣고 15분간 쪘습니다. 맛있어요~ :)
게다가 저는 원래도 하루 두 끼로 먹는 16:8 간헐적 단식을 해왔던 터라, 이번 스위치온은 ‘식단 관리보다는 시간 관리’에 가깝게 느껴졌어요.
24시간 단식 – 기대했던 만큼은 아쉬움
기대했던 24시간 단식은 화요일 점심을 마지막으로 시작해, 수요일 간식으로 마무리했어요. 단식 도중엔 식은땀이 나고, 기운이 빠져서 결국 간식도 무탄수로, 저녁도 무탄수로 가볍게 먹을 수밖에 없었죠.
제안한 식단도 늦은 점심으로 식사를 재개해도 된다고 했으니, 상관은 없겠지만… 기대했던 체지방 감소는 없고, 오히려 수치상 체지방이 증가했다는 사실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운동 – 런데이 포기, 자전거로 전환
이전에는 이틀에 한 번씩 런데이 30분 달리기를 했는데요,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결국 포기했어요. 요즘은 주 3회, 1시간 정도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대체 중입니다. 오늘은 1시간 30분을 탔는데, 평소보다 조금 힘든 느낌이 들었어요.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실감 중입니다.
체중 변화 – 줄었지만, 마음은 무겁게
스위치온 시작일에 정확한 체중을 재지 못한 탓에 첫날의 부정확한 측정값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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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2.3kg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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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근량: -0.7kg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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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량: +1.1kg 증가
…라고 측정되었습니다. 정말 납득할 수 없는 결과죠. 단식을 끝내고 난 후에 체지방이 늘었다는 측정 결과에 정말 기운이 쭉 빠졌습니다.
워치로도 체크하고 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와서 기기 오류라고만 보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컨디션 – 다시 커피 한 잔
식단에 맞춰 커피도 끊고, 통잠을 자는 패턴으로 바뀌었지만… 요즘은 다시 한두 번씩 깨는 밤이 이어지고 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인내하며 참고 있었는데, 오늘은 홧김에 아이스 커피 한 잔을 들이켰습니다. 시원한 맛은 좋았지만, 개운한 아침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요즘 시험과 일, 여러 스트레스가 겹쳐서 그런 걸까요?
왜 나만 효과가 없을까?
스위치온을 하다 보면,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게 됩니다.
“1주차에 5kg 감량!”, “4주에 10kg 감량 성공!” 같은 제목을 볼 때마다 솔직히 위축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찾아봤습니다.
“스위치온 했는데 효과 없었어요”,
“4주 다 해도 3kg 빠졌어요”라는 후기들.
저처럼 1주차에 2kg 정도 빠진 사람,
전체 4주 완료해도 체중이 거의 변화 없는 사례도 분명히 존재하더라고요.
다이어트는 속도전이 아니라 방향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오는 감정의 간극은 참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하긴 2년 전에 스위치온 다이어트 할 때도 저는 3Kg정도 감량하고 금방 돌아왔었거든요. 물론, 그때는 운동이나 유지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은 정말 제대로 하겠다고 결심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수치가 자꾸 저를 흔드네요.
그래도 계속해야죠
지금은 조금 힘들고, 결과도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보려 해요.
아직 남은 기간 동안, 제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혹시라도 지금 체중이 안 빠져서 속상한 분,
내가 뭘 잘못한 건가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저와 같은 경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우리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더디지만, 결국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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