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차 마무리 후기|식단은 일상, 효과는 미지수?
스위치온 다이어트 14일차
효과보다는 일상으로 복귀한 느낌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특별한 변화가 느껴지기보다는, 어느새 다시 익숙한 일상 속 식단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초반에는 낯설고 조심스러웠던 식단도 이제는 루틴처럼 따라가고 있고, 운동 역시 제 나름대로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몸의 변화는 생각보다 더디고, 체중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전히 남아 있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의 기록을 솔직하게 남겨보려 합니다.
식단 – 쉐이크만 없으면 거의 예전 식습관
2주차 식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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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오후 간식에 단백질 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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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저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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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무탄수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저는 스위치온 시작 전부터 이미 점심은 저탄수, 저녁은 무탄수 식단을 유지하고 있었던 터라 지금의 식단이 그리 다르지 않게 느껴졌어요.
연어, 아보카도를 넣은 후토마끼나 배추, 버섯, 우삽겹을 잔뜩 넣은 전골을 해 먹었답니다. 후토마끼는 는 정해진 밥량으로 싸려다 보니 양이 작아서 쭈글쭈글 해졌어요~ ㅎㅎㅎ
달라진 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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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 두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서 포만감이 과하게 생긴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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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식 유혹이 줄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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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일절 먹을 수 없다는 점 정도일 것 같아요.
어쩌면 그래서인지 ‘이게 다이어트인가, 일상인가’ 싶은 순간도 자주 찾아옵니다.
운동 – 실외 자전거는 좋지만, 실내는 지루하다
1주차까지는 런데이 달리기를 간간히 병행했지만, 지금은 이틀에 한 번, 1시간 자전거 라이딩을 기준으로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실내 자전거 1시간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솔직히 실내 사이클은 너무 지루해서 매번 심리적 허들이 생겨요. 그나마 리얼리티 예능이나 다큐 같은 볼거리를 틀어두면 시간이 좀 빨리 가는데, 요즘엔 마땅히 손이 가는 콘텐츠가 없어서 자전거 위에서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체중 변화 – 수치는 점점 신뢰하지 않게 된다
사실 요즘엔 체중을 매일 재는 것 자체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느낌이에요.
날마다 들쭉날쭉한 체중, 체지방 변화를 보면서 괜히 마음이 휘청할 때가 많거든요.
게다가 지금의 식단이나 운동량은 예전 생활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몸이 굳이 감량 반응을 할 이유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록을 해보자면, 스위치온 첫날 체중 기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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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약 2.1kg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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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근량: 유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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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량: 오히려 0.3kg 증가
이쯤 되면 저울이 말썽인지, 제 몸이 복잡한 건지 솔직히 수치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컨디션 – 다시 돌아온 평상시, 하지만 식은땀은 미스터리
전체적인 컨디션은 평소 상태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특별히 피로하지도 않고, 아주 활기차지도 않고.
다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은 갑자기 기운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흐르는 순간이 종종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점심 식사 중에 자주 느껴지는 무기력감은 혹시 혈당 반응과 관련된 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좀 더 자료를 찾아보며 관찰이 필요할 것 같아요.
수면은 스위치온 초반보다 오히려 더 안정되었고, 커피는 요즘 더워서 점심 먹고 바로 한 잔씩 마시고 있어요. 원래 하루 두세 잔 마셨는데, 지금은 한 잔 정도로 줄어든 상태예요.
기존에 있던 원두를 다 마시면 디카페인 커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상 반응 – 점심 한두 수저 후 식은땀, 혹시 혈당 때문일까?
이번 2주차 동안 가장 이상했던 순간은 점심을 한두 수저 먹고 나면, 갑자기 기운이 확 빠지고 식은땀이 흘렀던 순간들이었어요.
특히 점심 식사를 막 시작 하고 나면 이런 반응이 생기니 당황스러웠는데, 알고 보니 이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성 저혈당 또는 조기 인슐린 반응일 수 있다고 해요.
간헐적 단식이나 장시간 공복 이후에 탄수화물 식사를 시작하면, 몸이 예민하게 인슐린을 과잉 분비하면서 오히려 혈당이 너무 빨리 떨어져 식은땀, 어지러움, 무기력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또는 식사 직후 위장에 혈류가 몰리며 혈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일 수도 있고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자율신경계 반응과도 연결된다고 하네요. 평상시 저협압 증세가 있다면 그럴 수 잆다고 하는데, 딱히 저협압은 아니더라도 저협압 경계 근처에 있어서 그런가 싶습니다.
그래서 식사 전에 소량의 견과류를 미리 먹거나, 식사 초반을 천천히 시작하는 습관으로 조금씩 조절해보려고 합니다. 몸이 어떤 이유로 반응하는지 알게 되니 이제는 조금 덜 불안해졌어요.
수치는 잊고, 흐름을 믿기로
14일간 쉐이크도 잘 챙겨 마셨고, 자전거도 꾸준히 탔고, 커피도 줄였고, 무엇보다 아이스크림이나 빵 같은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수치 변화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식단과 생활 습관을 건강한 방향으로 끌고 온 2주였다고 믿고 싶어요.
이제 남은 3~4주차, 24시간 단식 주기를 다시 조정하면서 몸의 반응이 좀 더 명확해지기를 기대해보려 합니다. 조급하지 않게, 하지만 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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