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마음먹기에 달렸어? 운동이 안 되는 건 의지 문제일까, 체력 문제일까?

운동이 안 되는 건 의지 문제일까, 체력 문제일까? 우리 같이 파헤쳐보자!


"운동은 마음먹기에 달렸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말, 듣고 있으면 묘하게 죄책감이 밀려오기도 하죠. 마치 내가 운동을 못 하는 건 전적으로 내 잘못인 것처럼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제가 요즘 느끼는 건데, 예전에는 400m 달리기도 힘들어서 못했는데 요즘에는 2Km 넘게 달리고 있거든요. 물론 빠르게 걷기, 달리기를 반복하며 훈련하고는 있지만, 5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걸 1차 목표로 하고 있어요. 무릎 통증으로 쉬다가 다시 시작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운동이 별로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게 정신력이 좋아진 걸까,체력이 좋아진 걸까? 갑자기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안 하는 몸이 따로 있고, 못 하는 몸이 따로 있을까요? 오늘은 이 궁금증을 가지고, 의지력체력, 정신력의 비밀을 함께 들여다보려 해요. 


1. 의지력, 사실 그리 무한하지 않아요

먼저 의지력 이야기부터 꺼내볼게요.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Baumeister)**가 제안한 '자아 고갈(ego depletion)'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의지력은 마치 배터리처럼 소모되는 자원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하루 종일 업무에 집중하고, 인간관계에서 감정 조절을 하다 보면, 퇴근 후 헬스장 갈 힘 따위는 남아 있지 않은 거죠. 😩

그런데 스탠퍼드 대학교캐롤 드웩(Carol Dweck) 교수는 여기에 살짝 딴지를 걸어요. 그녀는 "의지력은 유한하다고 믿으면 진짜 줄어들지만, 무한하다고 믿으면 꽤 오래 간다"고 했어요. 즉, 의지력에 대한 믿음 자체가 우리 능력을 좌우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에겐 '체력'이라는 또 하나의 카드가 남아있어요.


2. 체력, 의지력의 든든한 백업

운동을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기초 체력 부족'이에요. 단순히 "나 약해..."라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몸이 피곤해서 움직이기조차 싫을 수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운동을 조금씩 시작하면 체력이 오르고, 체력이 오르면 다시 의지력이 강해진다는 점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규칙적인 운동은 뇌의 기능도 향상시킨답니다. 하버드 의대 의사인 **존 레이티(John Ratey)**의 책 『운동화 신은 뇌(Spark)』에 따르면, 운동은 뇌에서 BDNF라는 신경성장인자를 증가시켜 집중력, 기억력, 감정조절 능력을 올려줘요. 그러니까 운동은 단지 몸만이 아니라, 뇌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슈퍼 푸드 같은 존재인 셈이죠.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운동을 통해 분비되는 엔도르핀,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기분까지 업시켜준다는 사실! 그래서 운동 후엔 "아 나 진짜 잘했어!" 하는 셀프 칭찬이 저절로 나오는 거랍니다.


3. 정신력은 근육처럼 단련된다

그렇다고 정신력은 무조건 체력의 하위 개념은 아니에요. 정신력도 그 자체로 단련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방법은 명상이나 호흡 훈련, 꾸준한 루틴 생활이죠.

한 연구를 소개할게요. 2012년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명상을 꾸준히 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자기통제력이 향상되었다고 해요. 이 자기통제력운동 같은 자기 돌봄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고요.

또 다른 방법은 ‘미리 결정하기 전략(precommitment)’이에요. 예를 들어, 아침에 운동복 입고 자버리는 거예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뭐 하지?" 고민 없이 바로 운동할 수 있도록요. 아니면 친구와 약속을 잡아버리는 것도 좋아요. 서로 부끄러워서라도 안 빠지게 되거든요. 


4. 그래서 결론은 뭐냐고요?

우리가 자꾸 운동을 미루는 건, 게으른 성격 때문도, 나약한 의지 때문도 아니에요. 진짜 이유는 체력, 정신력, 의지력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질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하나만 조금씩 올려도 다른 부분이 함께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체력을 조금 키우면 의지력이 따라오고, 정신력이 조금 단단해지면 체력 관리도 쉬워지고요. 작은 시작이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하루 10분 스트레칭, 자기 전 간단한 명상 3분, 출근길에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기 같은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볼까요? 어쩌면 당신 안에는 이미 운동을 잘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을지도 몰라요. 


덧붙이는 이야기: 운동을 못 하는 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시스템 부족!

심리학자 B.J. Fogg는 『Tiny Habits』에서 "사람은 동기보다 시스템에 따라 행동한다"고 말해요. 즉, 우리가 계속 운동을 미루는 건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그냥 지금의 생활 시스템이 운동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어요. 시스템을 살짝 바꾸기만 해도, 당신의 행동은 놀랍게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니까요, 다음에 또 운동 미루게 되더라도, 자책하지 말기로 해요. 그냥 "아, 지금 내 시스템이 운동을 잘 받지 않는 구조였구나" 하고, 살~짝 구조만 바꿔보는 거죠. 예를 들어 러닝화를 문 앞에 두거나, 유튜브 운동 채널을 홈 화면에 등록해두는 식으로요!


오늘 우리가 함께 본 이야기들을 정리해보면 이렇게 돼요:

  • 의지력은 믿는 만큼 간다! (하지만 피곤하면 줄어들 수 있음)

  • 체력의지력정신력을 받쳐주는 바디가드!

  • 정신력도 별도로 훈련할 수 있는 독립된 능력!

  • 셋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팀플레이어!

그러니 우리, 무조건 큰 결심 말고, 작은 걸로 시작해봐요. 하루 5분이라도! 체력도, 정신력도, 의지력도 결국 훈련이니까요. 결국은 움직이는 사람이 체력도, 정신력도, 의지력도 강인해지는 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같이 하면 더 즐겁고 쉬워요. 우리,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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